수이(SUI) 레이어1 블록체인이 또다시 멈춰섰다. 이번 장애로 블록 생성이 일시 중단됐고, 수이 팀은 ‘네트워크 정지(network stall)’ 상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근 잇따른 장애로 수이의 안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The Sui team에 따르면 이번 중단은 금요일 발생했으며, 당시 네트워크 활동은 ‘일시 중단될 수 있다’는 안내가 나왔다. 업타임 대시보드 기준으로 장애는 작성 시점까지 3시간 30분 넘게 이어졌다. Suiscan 블록 탐색기상 마지막 블록은 금요일 11시 51분 UTC 무렵 생성됐고, 메인넷은 약 3시 30분 UTC에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
수이 팀은 이번 문제와 전날 발생한 중단이 모두 1.72 버전 배포와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데이트에는 주소 잔액과 가스 요금 산정 로직이 포함됐으며, 전날 적용한 수정안은 네트워크 기능을 복구하기 위한 임시 조치였다는 것이다. 팀은 이 임시 수정이 네트워크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은 ‘낮았다’고 밝혔다. 현재는 장기적인 소프트웨어 수정이 다수의 검증자(validator)에 반영된 상태다.
이번 사고는 하루 전 발생한 약 6시간 장애에 이어 나온 것이다. 수이 팀은 당시 원인을 ‘가스 요금 로직의 충돌 버그’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 큰 장애다. 앞서 1월에도 수이 네트워크는 합의 버그로 6시간 넘게 멈췄다. 당시에는 검증인들이 체크포인트 메커니즘에 서로 다른 거래를 제출하면서 합의 기준을 넘지 못했고, 블록 생성이 중단됐다.
수이 측은 1월 사고 당시 네트워크 혼잡이 원인이 아니었고, 사용자 자금은 ‘위험에 놓인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인증된 거래가 되돌려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잦은 중단은 고성능 스마트컨트랙트 블록체인이라도 데이터 가용성, 거래 실행, 검증자 합의 등 여러 단계에서 장애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반면 중앙화 서비스도 완전히 예외는 아니다. 지난 5월에는 코인베이스($COIN)가 아마존웹서비스(AWS) 장애 영향으로 일시적인 서비스 중단을 겪었고, 시장을 ‘경매’ 모드로 전환한 뒤 정상화했다. 블록체인과 거래소 모두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만큼, 수이의 반복된 장애는 기술 성장과 운영 신뢰 사이의 간극을 드러낸 사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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