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첩보원에 BTC 뇌물 건넨 중국 정보요원, 와사비 월렛 사용

| Coinness 기자

블록체인 분석 업체 일립틱(Elliptic) 보고서에 따르면 내부 정보를 빼돌리려 미국 첩보원에 BTC 뇌물을 건넨 2명의 중국 정보요원이 익명성 강화 비트코인 월렛 와사비(Wasabi)를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립틱은 "이들 중국 정보요원의 BTC 뇌물은 와사비 월렛에서부터 이동을 시작했다"며 "와사비 월렛은 과거 트위터 해킹과 비트파이넥스, 쿠코인을 통한 비트코인 자금세탁에 사용된 것으로도 알려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인니스는 미국 브루클린 연방법원이 24일 중국에서 활동 중인 미국의 이중 첩보원에게 61,000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뇌물로 공여하고 미국 검찰의 내부 문서를 빼돌리려 한 중국 정보요원 2명 '궈춘허'와 정왕'을 기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기소장에는 이들이 여러차례 비트코인을 '안전한 뇌물 제공 수단'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