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에 따르면 한국핀테크학회장인 김형중 호서대 석좌교수가 ‘한국 웹3.0 산업발전 방향진단’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전 세계 유니콘 중 5%가 웹3 분야에서 출현했지만, 우리나라 기업은 전무하다. 정부가 2017년 비트코인 열풍을 잠재운다면서 금융기관의 암호화폐 보유를 금지해, 웹3 기업에 투자할 벤처캐피털(VC)이 빈곤해진 탓"이라고 밝혔다. 그는 "웹3 산업에 반드시 필요하면서 코인 발행은 필요 없는 분야가 많은데도 우리나라는 가상자산과 연관됐다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성장을 틀어막고 있다. 우리 정부도 이제라도 이 분야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국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를 출시할 텐데, 그땐 어느 나라의 CBDC가 기축통화가 될지 모른다. 한국은행이 발행할 원화 CBDC가 기축통화가 되는 꿈을 꾸지 못할 것도 없지만, 지금처럼 금융기관이 가상자산에 아예 손도 대지 못하는 상황에선 기회가 희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