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검찰이 최근 미국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바하마 정부가 동의하지 않을 시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전 최고경영자(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에게 제기한 일부 혐의가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SBF 측 변호인단은 중국 공무원에 뇌물 공여, 선거자금법 위반, 금융사기, 무허가 송금 서비스 운영 등 검찰이 제기한 네 가지 혐의는 바하마에서 피고가 인도될 당시 기소장에 기재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범죄인 인도 조약 위반으로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검찰 측은 "범죄인 인도 조약 상 미국에서의 추가 혐의 기소는 가능하다. 다만, 해당 네 가지 혐의 중 세 가지 혐의에 대한 재판을 위해 바하마 정부 측의 동의를 구하고 있다. 바하마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해당 혐의는 SBF에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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