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칼럼니스트 “새로운 준비자산, 달러 대체...BTC는 아직 '자격미달'”

| Coinness 기자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 소속 암호화폐 전문 칼럼니스트인 노엘 아쉐즌(Noelle Acheson)이 10일(현지 시간) 칼럼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준비 자산이 달러를 대체할 것”이라며 “다만 비트코인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현재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높아 글로벌 거래 전용 결제 화폐로 활용되기 어렵다. 주요국 정책 당국이나 글로벌 대형 기업이 기존 법정화폐에 대한 통제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포기하고 암호화폐를 채택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글로벌 통용 화폐가 되기 위해서는 탄력적 공급 조절이 가능해야 한다. 과거 경제 성장 속도가 금본위(금으로 가치를 보장해주는 화폐) 공급량을 앞지르면서 시스템 불안정을 야기했던 것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향후 보다 신뢰성 높고 탄력적인 글로벌 무역 결제 전용 화폐가 출현할 것”이라며 “해당 모델은 리브라처럼 달러, 유로, 파운드, 엔 등 복수 바스켓 통화에 화폐를 고정하거나, 기존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을 보완한 형태의 모델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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