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장 의료기기 업체 세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최근 비트코인 160개를 추가 매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입 금액은 약 1,570만 달러(한화 약 213억 원)로, 비트코인 1개당 단가로 환산하면 약 9만 8,125달러 수준이다.
세믈러는 기업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총 4,000개 BTC 보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매입은 그 일환으로, 회사 측은 향후에도 추가 투자를 이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세믈러는 2024년부터 자사 투자 방향을 암호화폐 중심으로 전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이를 장기 보유 전략으로 삼고 있다.
세믈러 사이언티픽의 이번 결정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을 대거 매입한 기업들의 전략과 유사한 흐름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