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외국 영화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영화 산업을 보호하고 자국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해외 영화에 대한 고율의 관세는 미국 영화 시장 내 외국 콘텐츠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국내 제작사들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영화사들이 미국 시장 진출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온 '미국 우선(America First)' 기조의 일환으로, 문화 산업에서도 자국 우선 전략을 본격 시행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