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영화산업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다며, 그 원인으로 외국 정부들이 미국의 영화 제작사와 제작진을 자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지목했다. 그는 이러한 외국의 지원책이 헐리우드를 비롯한 미국 내 콘텐츠 제작 환경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관련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문화산업 보호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응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 아시아 국가들이 세금 감면 및 제작 보조금 제공 등의 혜택으로 미국 영화 프로젝트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미국 내 영화 촬영과 제작이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