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철민 체인파트너스 창업자 "국내 거래소, 디파이 경쟁력 크게 뒤처져"

| Coinness 기자

코인니스 주최로 16일 서울 프리마 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 디지털 자산거래소 2020년 전략 VIP 세미나' 패널 토론에서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창업자가 "법정화폐를 취급하는 거래소들은 법정화폐를 취급하지 않아 더 자유롭게 기능을 발전시켜온 거래소들을(바이낸스 등) 이기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표 대표는 "규제 적격 거래소는 '환전소'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선물 옵션 파생상품,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같은 재미있는 비즈니스를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시장 이원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디파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규제 적격 거래소는 제품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국내 거래소는 결국 바이낸스처럼 직접 상품을 설계하지 못하고 남이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판매처 기능밖에 하지 못한다. 이미 제품 경쟁력에서 밀리고 말았기 때문"이라며 "국내 거래소의 디파이 경쟁력은 이미 지난 2년 동안 크게 뒤처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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