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온라인 증권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브로커리지 업체인 캐나다 기반 원더파이(WonderFi)를 약 2억 달러(약 2,7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빈후드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빈후드는 지난 수개월 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수용을 확대해왔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캐나다 시장 진입과 동시에 암호화폐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로빈후드는 현재 기업 가치를 약 50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인수는 향후 관련 규제 환경 변화와 맞물려 로빈후드의 글로벌 암호화폐 사업 전개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