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월마트가 관세 부담을 이유로 가격을 인상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월마트는 지난해 수십억 달러의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냈다”며 “월마트와 중국이 이른바 '관세를 감수'하고, 소중한 소비자에게 그 부담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지켜보고 있다”며 월마트의 추가적인 가격 인상 여부를 예의주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국 내 물가 상승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유통기업의 가격 정책에 대한 트럼프의 비판적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