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시장의 가격 부담이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복수의 경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평균 주택 가격이 중산층 소득자의 감당 범위를 크게 초과하며 주택 구입 여건이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하우스플레이션(Houseflation)'이라는 용어로 지칭하며,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질적 접근이 어려워진 상황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금 상환 부담까지 커지며, 첫 주택 구매자들의 진입 장벽이 더욱 높아진 상태다.
최근 몇 년간 주택 수요는 증가한 반면,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가격 상승이 가속화됐다. 여기에 금융 비용 증가가 겹치며 주거 안정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는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분석은 미 연방정부가 부동산 금융 시장에 어떠한 정책 개입을 할지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