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모회사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을 상대로 12억 달러 규모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제네시스는 "DCG 설립자 배리 실버트와 계열사들은 제네시스가 지급불능 상태인 것을 알고도 파산 직전 대규모 자산이체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당시 이체된 자산 중 최소 12억 달러는 회수 대상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또 DCG가 테라·루나 붕괴, 쓰리애로우캐피털(3AC) 파산, FTX 붕괴 등 암호화폐 시장 연쇄 충격에서도 제네시스는 안전하다고 호도했다고도 덧붙였다. 제네시스는 2023년 1월 FTX 붕괴 여파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