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비트코인 작업증명 보안 모델은 시한폭탄"

| Coinness 기자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작업증명(PoW) 보안 모델은 시한폭탄과도 같다고 이더리움(ETH) 재단 소속 연구원 저스틴 드레이크(Justin Drake)가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일일 수수료는 역대 최저 수준인 10 BTC 아래로 떨어졌다. 채굴자들의 수익 중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율 역시 역대 최저치인 1%까지 떨어졌다. 낮은 수수료는 낮은 보안 예산을 의미하며, 이는 보안 수준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51% 공격에 쓰일 수 있는 20GW 해시파워를 얻기 위한 비용도 20억 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비트코인의 작업증명 모델은 더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다. 그 여파는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퍼질 수 있으며, 시스템적 리스크도 무시할 수 없다. 갑자기 네트워크 수수료가 급증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테일 발행(tail issuance)을 허용하고, 2,100만 BTC 총 공급량 한도 삭제 ▲지분증명(PoS)으로 전환 등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비주류 의견'에 속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