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최근 발언에서 "브레튼우즈 체제의 종식이 통화정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중앙은행 수장으로서 기존 국제통화질서 변화의 파급력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연준의 인식 전환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언급은 1971년 닉슨 대통령이 금 태환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종식된 브레튼우즈 체제가 이후 달러 중심의 불태환 화폐 시스템으로 전환되면서, 중앙은행의 정책 운용 방식과 글로벌 금융시장이 구조적으로 변화해왔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해당 발언은 가상자산 옹호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대안 자산으로 지목하는 맥락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