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암호화폐 기업 900여 곳 침투

| Coinness 기자

북한 해커들이 글로벌 암호화폐 기업 900곳 이상에 조직적으로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인크립토가 블록체인 보안 전문가 잭XBT(ZachXBT)를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이들은 다수의 암호화폐 스타트업에 취업해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을 확보한 후 해킹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커는 실체가 모호한 채용 이력, KYC(신원확인) 거부, 실제 거주지에서의 대면 거부 등 채용 과정에서 확인 가능한 여러 공통된 특징을 보였다. 일부는 다수의 회사에 동시에 취업하고 있으며 업무 수행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조기 퇴사율이 높다는 점도 일관된 특징으로 지목됐다. 북한 해커들이 급여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및 법정화폐 지급액은 올해 들어서만 약 1,658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주 이들은 복수의 NFT 프로젝트에서 총 100만 달러를 탈취했으며, 침투 및 탈취 수법은 점차 정교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