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14년 휴면 주소 $87억 이체, 잃어버렸던 지갑 찾은 고래"

| Coinness 기자

전날 저녁부터 오늘 새벽까지 14년간 휴면 상태였던 복수의 주소에서 약 80,000 BTC(약 87억 달러, 11.87조원)가 이체된 것과 관련, 잃어버렸던 지갑을 되찾은 고래가 이체의 주체일 수 있다는 의견이 커뮤니티에서 제기됐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전문 텔레그램 채널 '박주혁'은 비트코인 포럼 내 게시글을 인용 "지난밤 대규모 BTC 이체는 잃어버린 지갑을 찾은 고래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밤 각각 1만 BTC를 이체한 8개의 14년 휴면 주소 중 '1f1miYFQWTzdLiCBxtHHnNiW7WAWPUccr'가 포함되어 있는데, 비트코인 포럼 게시판에서 2013년 8월 10일 지인의 '해당 주소'에 비트코인을 이체했다가 친구가 이를 잃어버렸다는 글이 남아있다는 게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꼽히고 있다. 또 비트코인 포럼에서는 전날 깨어난 8개 14면 휴면 주소가 생성 시기와 보유 수량 등 패턴을 볼때 한 사람(혹은 주체)이 소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글도 재조명되며, '잃어버린 지갑을 찾은 고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