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회 의장 "유럽 핵합의 안지키면 IAEA 협조 재고"

| Coinness 기자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유럽 측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지키지 않고 이란이 핵합의를 위반했다며 분쟁 조정 절차를 실제 개시한다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협조를 재고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은 2018년 5월 미국의 일방적인 핵합의 파기에 대응해 지난해 5월부터 5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핵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했지만, IAEA의 핵시설과 핵 활동에 대한 사찰 관련 의무는 준수하고 있다. 따라서 IAEA에 대한 의무를 재고는 사실상 핵프로그램의 본격 재개를 의미한다. 이어 라리자니 의장은 "유럽도 미국의 핵합의 탈퇴를 수차례 비판했듯 현재 문제는 이란 탓이 아니다"라며 "유럽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는 게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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