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X(구 트위터)의 비트코인 전문 계정(@pete_rizzo_)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11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비트코인 상승은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와 함께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미국의 금리 동결 기조와 함께 시장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주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몇 년간 급등락을 반복해 왔지만, 최근에는 제도권 편입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가격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비트코인은 2021년 말 6만9000달러 선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 한동안 조정을 거쳤으나, 최근 들어 급격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