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 주요 위원회가 암호화폐 규제 초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가운데, 공화당은 완화된 접근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법안의 허점과 이해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상원 은행위원회는 최근 청문회를 열고, 오는 9월 30일까지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원은 별도로 다음 주 자체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팀 스콧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위원장은 "투자자를 보호하고, 책임 있는 혁신이 가능하도록 명확하고 완화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은 "암호화폐 관련 법안이 행정부의 이해충돌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다. 이런 구조는 공정한 시장도, 자유시장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