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이 10일(현지시간) 주택 매각 시 연방 정부가 부과하는 양도소득세를 폐지하는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이번 법안은 개인이 주택을 팔 때 발생하는 차익에 대한 세금 부담을 없애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린 의원은 '주택 소유자 보호'를 명분으로 들며, 현행 세법이 중산층 가정에 과도한 부담을 지운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 내 주택 가격 상승과 관련해 부동산 자산에 대한 세금 부담 완화를 요구하는 일부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공화당 내 일부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나, 민주당 측의 반대가 예상돼 향후 의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