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는 법안을 17일(현지시간) 가결했다. 이 법안은 업계 전반의 거래소 운영, 자산 분류, 감독 권한 배분 등을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하원 통과로 법안은 상원으로 넘어가 최종 입법 절차를 밟게 된다. 암호화폐 시장 성장에 맞춰 제도권 편입과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제기되며, 이번 조치가 규제 명확성과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법안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미 의회의 첫 본격적인 구조 정비 시도로, 향후 규제 체계 형성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