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 자산운용사들을 상대로 상장지수펀드(ETF) 내 코인베이스, 스트래티지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비중 확대를 자제하라는 구두 지도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 2017년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상통화 관련 긴급대책’이 유효하다는 취지다. 해당 행정지도는 제도권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보유, 매입, 담보 취득, 지분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실제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상자산 관련 종목 비중이 10%를 넘는 상품이 다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는 코인베이스를 14.59%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