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극우 정당, 잉여 원전 전력으로 비트코인 채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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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일간 르몽드(Le Monde)에 따르면,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 RN) 정당이 잉여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 비트코인 채굴 법안을 마련 중이다.

해당 법안은 프랑스 원전의 잉여 전력을 활용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채굴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에너지 효율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꾀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국민연합 대표 마린 르펜은 지난 2016년에는 가상자산을 '엘리트와 월스트리트의 도구'라며 금지를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2022년부터는 입장을 바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규제 완화와 산업 지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번 법안은 RN이 에너지 정책과 디지털 화폐 정책을 연계해 차별화된 대안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