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FTC·SEC, 백악관 지침 따라 암호화폐 규제 기준 마련

| Coinness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백악관의 권고에 따라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협력해 암호화폐 규제 명확화를 위한 ‘크립토 스프린트’에 착수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으로 지명된 캐롤라인 팸(Caroline D. Pham)은 2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CFTC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체 없이 움직이고 있다. CFTC는 이미 연초 암호화폐 업계와 논의를 거쳐 낡은 규제 해석을 폐지하고, 24시간 파생상품 거래 및 무기한 계약 도입 검토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 산하 대통령실무그룹(PWG)은 CFTC에 두 가지 주요 과제를 직접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째는 암호화폐를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준과 디파이 환경에서의 등록 요건, 감독 대상 기업의 암호화폐 활용 가이드라인 등을 포함한 포괄적 규제 기준 수립이다. 두 번째는 블록체인 기반 파생상품에 특화된 규정 개정 검토다. 이와 함께 CFTC와 SEC는 △공동 규제 샌드박스 도입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반의 복수 서비스 제공 허용 △기존 권한을 활용한 명확한 규제 마련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