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권도형, 美서 사기 공모·전자사기 혐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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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라폼랩스(Terraform Labs) 공동 창업자 권도형이 현지시간 13일 미국 법원에서 연방 사기 공모와 전자사기 혐의 등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권도형은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TerraUSD)와 관련 토큰 루나(LUNA)를 개발한 인물로, 2022년 두 암호화폐가 급락하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약 400억 달러(약 52조 원)의 손실을 끼친 바 있다.

이번 유죄 인정은 미국 당국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강도 높은 규제와 책임 추궁을 지속하는 가운데 나왔다. 당시 테라와 루나의 연쇄 붕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큰 타격을 준 주요 사건 중 하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