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암호화폐 거래소 Lykke, 3천억 원대 해킹 피해…북한 라자루스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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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Lykke가 지난해 해킹 공격을 받아 약 2,28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자산을 도난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8월 18일 X(구 트위터)에서 WuBlockchain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이번 공격이 북한의 해커 조직인 '라자루스(Lazarus)'에 의해 감행됐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라자루스는 과거에도 글로벌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거래소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사이버 공격으로 악명이 높은 조직이다.

이번 해킹 피해는 지난해 발생했으며, 회사 측은 이후 내부적으로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관련 당국과 수사를 협조해왔다고 밝혔다.

영국 당국과 보안 전문가들은 라자루스 조직이 북한 정권의 외화 확보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암호화폐 해킹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영국 금융 산업 내 암호화폐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