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부편집장 패트릭 젠킨스(Patrick Jenkins)가 25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재무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바보들의 행진'을 보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그는 "오로지 비트코인 투자를 목적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해 자본을 조달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과거 폰지사기, 2008년 부채담보부증권(CDO) 리스크와도 닮아 있다. 특히 비금융권 기업들이 BTC 투자 전략을 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본질적으로 시장 과열과 버블을 떼어놓을 수 없다. 이러한 열기가 식고 다시 암호화폐 약세장(크립토 윈터)이 찾아왔을 때, 이러한 방식의 BTC 투자사들은 재무 손실과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업들에 대한 과도한 낙관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