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을 매도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매집하는 주소(Accumulation Address)의 보유 물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부락 케스메치(Burak Kesmeci)는 “이 지표가 중요한 것은 장기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신뢰와 확신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주소의 보유 수량은 지난해 5월(현물 ETF 승인 전) 890만개였으나 올해 8월 기준 2,430만개로 3배나 폭증했다. 거시적 관점에서 살펴봤을 때, 이는 ETF를 통해 들어온 기관 투자자 자금이 현물 시장에서 ETH를 매수해 장기 보관용 월렛에 쌓아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 수치는 지난 6월 이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루 평균 수 천 개 수준이었던 유입량이, 최근 들어 수십만 개 수준으로 늘었다. 하루에 50만개 이상 유입되는 날도 여럿 관측됐다. 이는 현물 ETF 출시 이후 기관들의 매수 수요가 커지면서 매집 경쟁이 시작됐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기 투자 주소들의 평균 매입 단가는 2,500 달러 수준이며 현재 가격 대비 약 80% 낮은 수준이다. 즉, 이 주소 대부분이 상당한 수익 구간에 있는 상황이다. 과거 사이클을 보면, 이같은 시기에 장기 투자자들은 섣불리 매도하지 않고 오히려 상승 추세를 뒷받침해주고는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