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SEC 위원장 “암호화폐 슈퍼앱 키운다…규제는 최소한만”

| Coinness 기자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대부분의 암호화폐 토큰은 증권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SEC는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SEC는 제재로 일관하던 과거에서 벗어나 혁신가들이 미국에서 성공을 이룩할 수 있도록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다. 특히 우리는 이제 플랫폼이 일관된 규제 체계 하에서 디지털자산의 거래, 대출, 스테이킹을 지원하는 ‘슈퍼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규제 당국은 투자자 보호에 필요한 최소한의 규제만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기업만 감당할 수 있는 규제는 더이상 적절한 규제라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 암호화폐 규제법 미카(MiCA)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 규제안은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미국 역시 유럽의 이같은 규제 조치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한다면 자유와 번영의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위원장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오는 29일 양 기관이 직접 만나 암호화폐 규제안 마련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