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 가치 하락(fiat debasement)’에 대비하는 대응 수단(hedge)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X(구 트위터) 사용자 @pete_rizzo_가 3일 전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각국 중앙은행이 자산 다양화와 디지털 자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화폐로서 국가 통화 체계의 신뢰도가 낮아질 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주목받는 자산이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와 루블화 가치 변동성 심화 속에서 대체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국가 중 하나로, 이번 결정은 중앙은행 차원에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정책 채택 여부와는 별도로 장기적 자산 전략 재검토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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