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X @WuBlockchain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사기를 통해 횡령된 약 127,000 비트코인(BTC), 평가액으로 약 150억 달러 상당을 압수했다. 이는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Prince Group) 수장 첸즈(Chen Zhi)가 주도한 ‘피그 부처링(Pig Butchering)’ 유형의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 사건과 관련된 자산이다.
이번에 압수된 자산은 첸즈 측이 암호화폐 채굴, 특히 루비안(Lubian) 채굴풀을 활용한 자금세탁을 거쳐 은닉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당국은 블록체인 거래 내역 추적 및 키 생성 과정의 취약점을 이용해 해당 자산의 위치를 파악하고 회수에 성공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블록체인 투명성을 활용해 국제 금융 범죄에 대해 실질적인 대응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이뤄진 암호화폐 몰수 가운데 단일 사건 기준 최대 규모다.
당국은 프린스 그룹의 추가 자산과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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