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은행·DTCC “토큰 담보 기술은 가능…규제 통일 필요”

| 토큰포스트 속보

시티은행과 미국 예탁결제청(DTCC)은 최근 뉴욕에서 열린 스마트콘(SmartCon) 행사에서 토큰화된 담보 시스템이 실제 거래에 이미 도입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PANews가 6일 보도했다.

시티는 자사의 '시티 토큰 서비스(Citi Token Services)'가 미국, 영국,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운영 중이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객 자금과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TCC는 '대담보 실험(Great Collateral Experiment)'을 통해 토큰화된 미국 국채, 주식,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시간대를 초월해 담보로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기술적 기반은 이미 마련돼 있으나 국가별 상이한 규제 체계가 토큰 담보의 글로벌 적용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SWIFT 등 주요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프로토콜 및 법률 표준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시장 파편화와 규제 충돌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