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헤지펀드 55% “암호화폐 보유”…전년 대비 8%p↑

| 토큰포스트 속보

PANews는 11월 6일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대체투자운용협회(AALEM)와 PwC가 공동 실시한 2025년 설문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전통 헤지펀드 중 암호화폐를 보유한 비중은 2024년 47%에서 올해 55%로 상승했다.

전 세계 12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는 자산운용 규모가 약 1조 달러에 달했다. 규제 환경 개선으로 전체 응답자의 약 47%는 암호화폐 관련 자산 비중을 늘렸다고 답했다.

비트코인은 가장 널리 보유된 자산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더리움과 솔라나가 이었다. 특히 솔라나는 보유 비중이 지난해 45%에서 올해 73%로 크게 늘었다.

암호화폐는 여전히 헤지펀드의 포트폴리오 내 다양한 전략 중 하나이며, 평균 자산 배분 비중은 약 7%에 그쳤다. 절반 이상의 펀드는 암호화폐에 2% 미만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응답자의 71%는 향후 1년 이내 암호화폐 투자 확대를 예상했고, 67%는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2024년 58%에서 증가한 수치다. 암호화폐 현물시장 참여 비율도 25%에서 40%로 늘었다.

응답자의 52%는 토큰화 기술에 관심을 보였으며, 전통 헤지펀드의 43%는 향후 3년 안에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