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Odaily
구울스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은 4일(현지시간) 정부 셧다운으로 공식 물가 지표가 부족한 상황에서, 금리 인하 결정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현재 경제 상황은 안개 속을 걷는 듯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구울스비 위원은 실업률 등 노동 시장 관련 민간 데이터를 통해 일정 수준의 상황 파악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 연준이 새롭게 발표한 격주 실업률 추산에 따르면, 10월 실업률은 4.4%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노동 시장 전반은 여전히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인플레이션의 경우 대체 가능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셧다운 직전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물가가 다시 오르는 조짐이 있었던 만큼, 확인 가능한 데이터 없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울스비 위원은 “만약 인플레이션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감지할 수 있는 관측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런 점이 금리 인하에 더욱 신중한 입장을 갖게 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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