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보유 기업들, 시장 하락으로 대규모 평가손 실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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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분석업체 크립토콴트(CryptoQuant)는 12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최근 비트코인 하락으로 인해 기업들의 암호화폐 자산 보유가 큰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콴트에 따르면 리플(XRP)을 보유 중인 에버노스(Evernorth)는 2.5주 전 투자한 XRP 평가손이 약 7,800만 달러에 이른다. 비트코인을 보유한 메타플래닛(Metaplanet) 역시 평균 매입가 10만6천달러로 비트코인 30.8개를 매입했지만, 현재 약 1억2천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 중이며 주가는 역사적 고점 대비 약 80%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Strategy)는 자사 비트코인 보유에 기반한 주가 지지선인 221달러에 근접했으며, 주가는 올해만 53% 하락했다. 한편, 시장 급락이 시작된 10월 10일 이후 비트마인(Bitmine)은 이더리움 44만2천 개를 추가 매입했으나, 여전히 21억 달러 규모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