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호화폐 보관 서비스 등록 의무화 추진

| 토큰포스트 속보

일본 금융청(FSA)이 암호화폐 거래소가 이용할 수 있는 수탁 및 거래 관리 서비스를 등록된 업체로 제한하는 규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닛케이신문을 인용해 PANews가 11월 10일 보도했다. 이 규정은 제3자 서비스 업체의 시스템 결함이나 해킹 등으로 인한 자산 손실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관련 서비스 제공자는 사전에 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4년, DMM 비트코인 거래소가 외주 파트너 진코(Ginco)의 보안 문제로 약 3억 1,200만 달러(약 4,160억 원)의 손실을 입은 사건을 계기로 추진되는 것이다. 해당 제안은 11월 7일 금융시스템검토위원회 실무회의에서 논의됐으며, 다수 위원이 지지를 표명했다.

FSA는 2026년 정기국회에 금융상품거래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 엔 기반 스테이블코인 JPYC를 승인하고 주요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시험 사업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