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미란 이사는 12월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2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그는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도 예상보다 빠르게 낮아지고 있어,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란 이사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는 "최소한의 조치"라며, 연준이 더 큰 폭으로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말까지 세 차례(각각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다수 의견이 있었지만, 최근 물가 지표는 그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연준은 9월과 10월 각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다. 미란 이사는 이어 "실업률이 상승하는 원인은 현재 통화정책이 과도하게 긴축적이기 때문"이라며, "경제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는 긴축을 피하기 위해 금리를 계속 점진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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