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 6,800만 달러 투자 유치…기업 가치 21억 달러

| 토큰포스트 속보

AI 프레젠테이션 도구 개발사 감마(Gamma)가 6,800만 달러(약 9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11일 PANews 보도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는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 투자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주도했으며, 액셀(Accel), 언코크 캐피털(Uncork Capital), 스크립트 캐피털(Script Capital), 사우스 파크 커먼즈(South Park Commons)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감마의 기업 가치는 21억 달러(약 2조 8천억 원)로 평가됐다.

감마는 AI를 활용해 텍스트를 자동으로 프레젠테이션이나 소셜 미디어 콘텐츠로 변환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7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이 중 60만 명 이상이 유료 사용자다. 연 매출은 약 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부터는 총 52명의 정규직 직원 체제로 흑자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별도로 1,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도 유치 중이다. 신규 자금은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확장(가입 비용은 1인당 연 480달러), AI 엔지니어 채용,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설립자 그랜트 리는 “파워포인트, 구글 슬라이드 등 기존 프레젠테이션 툴 시장 점유에 도전하고 있다”며, 제품-시장 적합성(POF)을 달성하지 못한 경쟁사 인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