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ews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여성 첸지민(일명 야디 장)이 약 400억 위안(약 56억 달러) 규모의 투자 사기를 주도하고 자금 세탁을 통해 6만 1천 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혐의로 영국 법원에서 징역 1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는 영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압수 사례로, 해당 비트코인의 현재 가치는 약 64억 달러에 달한다.
검찰은 첸지민이 위조 여권을 이용해 여러 국가를 오간 뒤 영국에서 체포됐으며, 비서를 통해 고급 부동산과 보석, 귀중품 등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비트코인을 매각해 자칭 ‘국가’인 ‘리버랜드’에 자금을 지원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당국은 압수한 자산을 피해 투자자에게 반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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