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내부, 12월 금리 인하 두고 이례적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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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2월 금리 인하 여부를 두고 내부 갈등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연준의 대변인'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티미라오스는 이번 갈등이 제롬 파월 의장 재임 8년 동안 보기 드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준 내에서는 물가 상승을 더 큰 위협으로 보는 시각과, 낮은 고용 시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공신력 있는 경제지표조차도 이견을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시장은 여전히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나, 이런 내부 분열은 두 달 전만 해도 예상됐던 정책 경로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