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매파 보스틱, 내년 2월 은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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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라파엘 보스틱이 내년 2월 말 임기 만료와 함께 은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PANews가 11월 13일 보도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로, 물가 안정을 우선시해 금리 인상에 긍정적이었다. 이번 은퇴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차기 임기를 앞두고 일부 지역 연은 총재들의 재선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보스틱 총재의 재무제표 관련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정치권의 압박이 거세졌고, 이로 인해 그의 재선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연준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금리 인하 요구에 대응하며 독립성을 지키려 하고 있으나, 보스틱 총재의 사임은 이 같은 연준의 대응 노선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