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이 통신 플랫폼 텔레그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진행됐던 파벨 두로프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를 전면 해제했다고 오데일리 등 외신이 보도했다.
프랑스 수사기관은 두로프가 자사 앱을 통해 범죄 활동이 이뤄지도록 방조했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파리 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입국하던 중 체포됐고, 이후 4일간 조사를 받았다.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당시 프랑스 법원은 두로프에게 500만 유로(약 580만 달러)의 보석금을 부과하고, 프랑스를 떠나지 못하도록 제한했으며, 매주 두 차례 당국에 출석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6월 제한적인 두바이 방문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 모든 여행 제한이 완전히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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