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단기금융시장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보다 강력한 대응을 요구받고 있다고 오데일리(Odaily)가 보도했다. 최근 12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압력이 가중되며, 미국은행(BoA)과 바클레이스(Barclays) 등 주요 금융기관은 연준이 단기시장에 추가 대출을 제공하거나 국채를 직접 매입해 자금을 은행 시스템에 공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오버나이트 금리가 상승하는 등 유동성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TD증권의 채권 전략 책임자 게나디 골드버그는 “연준은 단계적으로 자산운용 정책을 조정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대응이 느려 준비금 부족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미국채 보유량 축소를 12월 1일부터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시장의 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재정 협상이 종료돼도 근본적 해소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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