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결제업체 서클(Circle)이 기관용 외환 거래 엔진 'Circle StableFX'와 지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프로그램 'Circle Partner Stablecoins'를 발표했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두 서비스는 향후 2026년 메인넷 출시 예정인 서클의 자체 블록체인 'Arc'에 기반을 두고 개발된다.
'Circle StableFX'는 기관 고객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 거래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외환(FX) 엔진이다. 현재 Arc의 공개 테스트넷에서 운영 중이며, RFQ(호가 요청) 방식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에 스테이블코인 간 거래를 체결하고, 거래상대방 위험을 줄이면서도 24시간 블록체인 상 결제를 가능하게 한다.
'Stablecoins Partner 프로그램'은 미국 달러 외의 지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Arc 블록체인에 통합하는 프로젝트다. 1차 파트너로는 브라질 헤알화 스테이블코인 BRLA의 Avenia, 원화 기반 KRW1 발행사인 부산디지털에셋커스터디서비스(BDAC), 필리핀 페소 기반 PHPC 스테이블코인 공급업체 Coins.ph 등이 참여한다.
서클은 이번 제품군을 통해 외환 결제 체계를 T+1(익일 결제)에서 실시간 결제로 전환하며, 다양한 법정화폐 간의 연결과 글로벌 유동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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