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이버범죄수사국(CCIB)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를 통해 가상자산 절도범으로 지목된 동유럽 해커로부터 약 43만2천 달러(약 1,400만 바트)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회수했다고 3일 발표했다. 용의자는 태국 푸껫에 은신 중이었으며, 악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피해자의 장치에 접근해 인증 키와 암호화폐 지갑 복구 문구를 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해커는 총 32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태국 피해자들에게 되돌려줬으며, ‘293 작전’이라 명명된 이번 수사는 CCIB 수장 수라폰 프렘프툰 중장이 주도했다.
이번 조치는 갈수록 정교해지는 국제 사이버범죄에 대응해 역내 및 국제 수사기관 간의 공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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