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분기 만에 첫 경기 위축…BOJ 금리 인상 지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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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가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경제전문 매체 오데일리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2024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연율 기준으로는 1.8% 감소했다.

GDP 감소에는 외부 수요와 주택 투자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부 수요는 GDP를 0.2%포인트 끌어내렸으며, 이는 미국의 대일 무역관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또 주택 투자는 전 분기 대비 9.4% 급감해 경기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 관련 규제 변화 등 일시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경기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