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topolitan 보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DeFi(탈중앙화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가 허가 없이 토큰화된 주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3단계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Arbitrum Stylus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최종적으로 사용자들이 다양한 디앱에서 주식 토큰을 매수하거나 담보로 활용하는 등 완전한 자유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Offchain Labs의 전략 책임자 AJ Warner는 "로빈후드의 이번 계획은 전통 금융이 허가 없는 생태계로 진입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1단계에서는 유럽연합(EU) 사용자들이 로빈후드 앱 내에서 약 800개 상장 주식의 토큰화 버전을 매수할 수 있으나, 앱 외부로의 전송은 불가능하다. 2단계에서는 인수한 거래소 Bitstamp를 통해 주식 토큰의 24시간 거래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3단계에서는 토큰화된 주식이 DeFi 프로토콜에서도 자유롭게 거래되며, 사용자는 Apple 등 주요 주식 토큰을 담보로 활용하는 등 기존 금융 플랫폼이 아닌 개방형 금융 시스템에서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소매 투자 방식에 구조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로빈후드의 장기적인 전략 전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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