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21조엔 규모 경기부양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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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이 21조 3,000억 엔(약 1,354억 달러) 규모의 포괄적인 경기부양책을 승인했다고 PANews가 11월 21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대규모 정책으로, 일반 지출 17조 7,000억 엔과 감세 2조 7,000억 엔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 13조 9,000억 엔을 크게 웃도는 규모로, 코로나19 이후 실시된 가장 큰 재정 부양책이다.

그러나 과도한 재정 지출로 인해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엔화 가치는 10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40년 만기 일본 국채 금리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 국채 발행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의 6조 6,900억 엔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11월 28일 추가 예산을 승인한 뒤, 연말까지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