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최근 워싱턴 D.C.에서 열린 비트코인 테마 바 ‘펍키(Pubkey)’ 개장식에 참석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이 소식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여러 인사들은 이를 비트코인에 대한 정부의 암묵적인 지지 신호로 해석했다. 비트코인 투자사 스트라이브(Strive)의 최고투자책임자 벤 웍먼은 사회관계망서비스 X를 통해 “베센트 장관의 참석은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분명한 전환점이었음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모토(Nakamoto)의 투자자 관계 부사장인 스티븐 럽카 역시 이를 “기다리던 신호”라고 평가했다.
베센트 장관은 작년 말 재무장관으로 지명되었으며, 당시부터 친암호화폐 성향 인사로 주목받았다. 그는 미국이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허브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GENIUS 법안을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입법도 지지해왔다. 지난 8월에는 미국 전략 비축 자산으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방안을 예산 중립적인 방식으로 모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의 이번 행보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나왔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5일 125,100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여, 현재는 약 85,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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